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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머네가족여행

제주 애월 맛집 추천│눈앞에서 구워주는 흑돼지 오겹살, 돗담 방문기

지 제주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식사를 한 곳이 있어요. 애월에 위치한 **흑돼지 전문 식당 ‘돗담’**이라는 곳인데, 제주 흑돼지를 눈앞에서 구워주는 방식으로 제공하는 곳이에요. 맛도 분위기도 기대 이상이라 꼭 소개하고 싶었어요.


제주 감성 가득한 외관과 따뜻한 분위기

‘돗담’은 애월 바닷가 근처에 위치해 있어서, 식사 전후로 산책하거나 주변 풍경을 즐기기에도 딱 좋아요. 식당 이름이 독특해서 기억에 남았는데, ‘돼지의 담벼락’이라는 뜻을 가진 만큼, 제주 돌담의 정취가 살아있는 외관이 인상적이었어요.

내부는 깔끔하고 따뜻한 조명 덕분에 전체적으로 편안한 분위기예요. 창가 자리에 앉으면 바다도 살짝 보이고, 무엇보다 제주다운 감성이 조용히 묻어나는 공간이라 식사 내내 기분이 좋았답니다.


흑돼지를 제대로 즐기는 방식

이곳의 메인 메뉴는 제주산 흑돼지 오겹살이에요. 돌솥에 익혀 나오는 방식이 아니라, 직원분이 테이블에서 직접 구워주는 시스템이에요. 초벌된 고기를 적당한 온도로 데운 불판 위에서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구워주시는데, 그 덕분에 가장 맛있는 타이밍에 고기를 먹을 수 있었어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구워진 오겹살은 육즙이 풍부하고 기름진 맛도 깔끔하게 마무리돼서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고기의 질이 워낙 좋아서 별다른 양념 없이도 고기 본연의 풍미를 즐기기에 충분했고, 쌈과 함께 곁들이는 묵은지도 직접 담근 것 같은 깊은 맛이 인상적이었어요.


돌솥밥과 따뜻한 국수로 완벽한 마무리

식사에는 고슬고슬한 돌솥밥이 함께 나오는데, 이 밥이 또 별미예요. 고기와 함께 쌈을 싸서 먹으면 정말 완벽한 한 끼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어요. 식사를 마치면 보통 누룽지를 만들어 드시는 분들도 많은데, 저는 후식으로 따뜻한 국수를 선택했어요.

담백한 국물에 부드러운 면발이 고기 먹고 난 뒤 속을 편안하게 해줘서 아주 만족스러운 마무리였어요. 국물 맛도 깔끔해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답니다.


친절한 서비스와 제주 로컬의 감성

무엇보다 좋았던 건 직원분들의 응대예요. 식당이 바쁜 와중에도 늘 웃는 얼굴로 응대해주시고, 고기 굽는 타이밍까지 세심하게 챙겨주시는 모습에서 이곳의 정성이 느껴졌어요. 제주 관광지 특유의 상업적인 느낌이 아니라, 정감 있는 로컬 맛집 같은 분위기였어요.


제주도 흑돼지 맛집 찾는다면, ‘돗담’은 꼭 가보세요

제주도에 오면 흑돼지는 꼭 먹어봐야 한다고들 하잖아요.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가는 유명 맛집 말고, 진짜 만족도 높은 곳을 찾고 있다면 **‘돗담’**을 추천하고 싶어요.

음식은 물론 분위기, 서비스까지 삼박자가 잘 맞는 곳이라 다음에 다시 제주에 간다면 꼭 재방문하고 싶은 식당이에요. 제주 애월 쪽 숙소를 잡았다면 더더욱 들르기 좋고요.

깔끔하고 정갈한 흑돼지 구이를 제주 감성 가득한 공간에서 즐기고 싶다면, 이곳 ‘돗담’을 꼭 한 번 들러보시길 추천드려요. 후회 없을 거예요!